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노동자 영결식이 사망 62일만인 2월9일 거행된다. 군대 갖 제대한 24세 청년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다가 공기업 비정규직으로 취업한지 겨우 3개월만에 참혹한 죽음을 맞이한 이 사안, 산재사망 사건이라기 보다 “구조적 살인” 사건이라고 불릴 만한 이 사안을 접하면서, “위험의 외주화, 죽음의 외주화”라는 악순환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전례없이 넓게 형성된 것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동됐다. 우선 구의역 김군이나 제주도 실습생 고 이민호군 등 참혹한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현실...